▲ 유한익 티몬 신임대표. (제공: 티몬)

신현성, 이사회 의장 맡아 미래전략 집중
유 대표 “신사업 안정궤도 올려 놓을 것”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국내 모바일커머스 기업 티몬이 신임 대표로 유한익 CBO를 선임하고 신현성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미래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새로 선임된 유한익 대표이사는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 실행 중심으로 ‘모바일 커머스 1위’라는 목표 달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티몬의 창업자로 7년간 회사를 선두에서 이끌어온 신현성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티몬이 온라인 커머스 업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유한익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티몬에서 경영전략실장을 역임, 지난해 8월 최고사업책임자(CBO)로 발탁됐다. 티몬은 사업 전략 및 마켓플레이스 2.0 등 핵심 프로젝트를 관장하던 유한익CBO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 부문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현장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조직운영의 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표로 선임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유 대표는 2015년에는 핵심사업추진단장을 맡으며 생필품 최저가채널 ‘슈퍼마트’ 사업을 런칭해 1년 만에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넘기며 전략 실행력을 검증받은 리더로 평가를 받고 있다. 티몬에서 크고 작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과정에서 항상 고객을 중심에 두고 여러 유관 부서들을 빠르게 조율하고 실행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실제 유 대표는 티몬의 인재상인 ABC(Act first(실행 우선), Best idea wins(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이긴다), Customer centric(고객중심)에 가장 적합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모바일 커머스 산업의 태생과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해왔으며 ‘모바일 커머스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다양한 조직을 한 방향으로 조율해 빠르게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 신현성 티몬 이사회의장. (제공: 티몬)

신현성 이사회 의장은 티몬이 단순 가격으로 구매요인을 결정했던 기존의 커머스를 뛰어넘어 고객에게 재미와 정보를 주고 가치발견을 유도하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이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싸고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커머스의 기본 가치에 감성적 만족과 즐거움이라는 부가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지속 성장을 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주목, 미디어커머스 모델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현성 이사회 의장은 “지금은 치열한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장을 챙기면서 동시에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매진해야 하는 시기다”라며 “앞으로 신임 CE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강력하게 당면 목표 실행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한익 티몬 신임대표는 “유통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더욱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중요한 시기에 대표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성장동력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슈퍼마트’와 ‘투어’를 보다 안정적인 궤도에 안착시키고 ‘스토어’에서는 고객 펀더멘털의 핵심 과제인 가격과 구색, 서비스를 보다 발전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몬은 지난 3일부로 법인명을 티켓몬스터에서 ‘티몬’으로 변경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티몬’으로 기업명을 일치시켜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 신현성 티몬 이사회의장(왼쪽)과 유한익 신임대표이사. (제공: 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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