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이 ‘성 관련 범계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호법부(부장 세영스님)는 4일 담화문을 내고 “최근 일부 스님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성 관련 범계행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종단과 승가 전체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법부는 “‘성 관련 범계행위’는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경전에서는 물론 우리 종단의 종헌종법에서도 엄히 금하고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의해 출가 수행자의 위의와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범계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회법 상 처벌과는 별개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종헌종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법부는 스님들에 “소수의 범계행위로 인해 종단과 승가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