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사무실 벽을 유리로 교체했더니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됐다. 아이 방 벽지를 파란색으로 바꿨더니 성적이 올랐다. 집 안 조명을 노란색으로 바꿨더니 가족의 분위기가 화목해졌다. 정말일까?

최근 집이나 자신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 혼자 시간을 보내려는 1인 가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거 인식의 변화도 한몫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집은 잠자고 밥 먹는 공간이었지만 요즘은 정서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욜로족’과 ‘휘게 라이프’의 유행도 그러한 맥락의 트렌드이다. 그렇다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사람들이 집을 불편해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주거 욕구’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자신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공간을 꾸미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책을 통해 제시한다.

 

바바라 페어팔 지음 / 동양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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