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심장부이자 가장 큰 광고판에 올라간 군함도 광고 모습이다. 서경덕 교수가 직접 사진으로 찍어 광고에 삽입한 실제 군함도의 모습이다.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세계에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군함도(하시마)의 진실’을 주제로 한 영상광고를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이번 광고는 3개의 전광판을 함께 활용한 타임스스퀘어 내 가장 큰 전광판으로 가로 66m, 세로 13m의 초대형 사이즈다.

재생시간은 15초이며, 광고는 하루 1000여회 노출된다. 9일까지 1주일 동안 총 7000여회를 집중적으로 노출 할 예정이다.

광고의 주요 내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군함도는 사실 강제징용이 일어났던 곳이고, 120여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던 ‘지옥섬’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 2년 전 일본 정부는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면서 ‘강제징용’ 사실을 알리는 정보센터를 건립한다고 약속했다”며 “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지키고 있지 않아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세계유산 관광지’로만 홍보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행위를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해 군함도의 ‘강제징용’ 사실을 인정하게 하고 하루빨리 이를 알리는 안내시설의 설치를 촉구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펀딩을 통해 네티즌 약 550명과 영화 ‘군함도’팀이 2억원을 함께 모아 진행한 것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실제 광고영상으로 ‘전세계 SNS 캠페인’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및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독도 및 동해, 일본군 ‘위안부’ 등 일본의 역사왜곡을 널리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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