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두 눈이 물에 불은 것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느끼는 무용수, 이유 없이 몸의 반쪽이 떨리는 강남 부유층 청년, 갑자기 졸도하는 습관 때문에 결혼은커녕 연애 한 번 못 해 본 미모의 미혼녀, 아내와의 불화로 자신을 고아라고 여기고 사는 중견 제조업체 사장… 그들의 몸과 마음속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책은 우울증, 정서불안, 강박증, 콤플렉스, 공황장애 등 일상에서 크고 작은 정신적 좌절을 겪는 현대인들의 상처를 읽고, 심리 치유의 차원이 아닌, 몸ㆍ마음ㆍ감정의 성장이라는 통합적 차원에서 인간을 통찰한다.

심리상담 센터의 심리 치유나 현대 의학의 약물 치료로 해결이 불가능한 사람들의 고통을 오랫동안 치유해 온 저자가 이론이나 방법론 위주가 아닌 직접 경험한 임상사례들을 생생한 필치로 담았다. 저자는 내담자들의 무의식 풍경과 에너지 상태를 읽고, 그들이 살아온 삶을 반추하며 그 고통이 어디서 기원하는지 밝혀 나간다. 몸을 잘 정립하고, 상처투성이인 마음을 치유하며, 갇혀 있는 의식을 확장하도록 궁극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윤인모 지음 / 판미동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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