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한 시민이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6.25·월남 참전용사 등 시민 1000여명 참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서부지부(지부장 윤상호)는 지난 1일 경기도 부천 중동 안중근공원에서 나라사랑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 의회, 국가보훈처,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유공자회, 고엽제회, 상의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종교·인권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지부장 윤상호는 환영사에서 “전쟁의 참상은 세월이 흐르면서 지워졌지만 분단과 이산의 고통은 여전하다. 국민이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라며 “무엇이 진정한 민족을 위한 길인지 생각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국선열들과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며,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더욱 앞서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1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윤상호 지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특별 행사로 대형 태극기 표본을 만들어, 초대 회원들과 시민들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 초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한 평화 부스에는 순국선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분향소와 유공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평화 학당, 평화의 선구자 등이 마련됐다. 체험 부스로는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캘리그래피로 평화 이야기를 담은 부채, 페이스페인팅으로 태극기와 무궁화 그리기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 6.25 사진전도 많은 인파들이 몰려 인기를 끌었다.

시민 김영희(54, 여)씨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보는 마음이 뿌듯하다. 6.25 참전 유공자들 덕분에 우리 세대가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나아가 나라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더욱 노력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나라의 평화를 위해 일해오신 모든 분들의 희생정신에 감사를 전한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동참하면 좋겠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평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항상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매년 실향민과 6.25 참전용사 위로공연, 담벼락 벽화 봉사, 사랑의 쌀 연탄 나눔, 현충탑 정화 봉사, 거리정화 봉사, 무공수훈자회 봉사, 외국인 초청 의료봉사, 핑크 보자기 등 다양한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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