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의열사에서 진행된 제6회 효창원 7위선열 숭모제전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올해로 7번째…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윤봉길 등 삼의사와 3인의 임정요인 기려
전통제례방식으로 진행… 초헌관에 용산구청장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용산구가 지역에 모셔진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오는 4일 ‘제7회 효창공원 7위선열 의열사 제전’을 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효창공원 의열사 본전에서 진행된다.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가 주최하며 7위선열 유족대표,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본전제례는 전통 제례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초헌관(初獻官),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아헌관(亞獻官), 박삼규 용산문화원장이 종헌관(終獻官) 역할을 맡았다.

7위선열은 백범 김구 선생,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효창공원에 묻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말한다.

용산구는 과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4월 13일)이나 환국일(11월 23일)에 맞춰 제례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올해부터는 백범 선생의 안장일(7월 5일)에 즈음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열사는 7위선열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1990년 건립됐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의열사 상시개방을 시작하고 의열문 앞 4개 국어가 지원되는 키오스크(자동음성안내시스템)를 설치했다. 의열사 개방 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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