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피자 창업주이자 글로벌외식문화기업 MP그룹의 정우현(69)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미스터피자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중 회장직 사임을 선언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갑질논란’을 빚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3일 오전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전 정 회장은 친인척 운영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을 하는 등 이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외에도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 떠넘기고 자신의 자서전을 대량으로 구매하게 한 정황도 나왔다.

검찰은 3일 정 전 회장의 조사 내용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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