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정상 상견례 및 만찬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취임 후 미국을 처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일 귀국한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양국 간의 한미동맹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이틀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저는 그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의 해결, 더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고,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해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무엇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한 것은 미국 외교정책의 큰 변화로 저는 이 변화와 트럼프 대통령과 저 사이에 형성된 신뢰를 토대로 북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드 문제에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저녁 늦게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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