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남아공 케이프타운 알버트루틀리 프라자에서 5월 27일 열린 기념식에서 청년들이 평화촉구 캠페인을 하고 있다. 2) 태국 사트리 왓 압손 사완 여고에서 5월 25일 열린 평화문화전파 행사에서 학 생들이 평화걷기에 참여하고 있다. 3) 태국 사트리 왓 압손 사완 여고생들이 선보인 평화 바디퍼포먼스과 카드섹션. (제공: HWPL)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촉구 캠페인
걷기대회부터 폭력 종결 부스 등
아시아 넘어 유럽·미주·아프리카까지
41개국 98개 도시서 다채롭게 열려
현지단체들 “HWPL과 협업 원한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 는 호국보훈의 달 6월. 이 안에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영원한 평화가 오길 바라는 열망이 내재돼 있다.

지구촌이 바라는 평화, 그리고 이를 이룰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한국의 호국보훈의 달 세계 곳곳에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지난달 20일에서 이번 달 17일까지 41개 국가 98 개 도시 107곳(지난 22일 기준)에서 열린 ‘세계평화 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 를 통해서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각 도시 의 지역 단체들과 연합해 평화 걷기와 함께 각 지역 시민들에게 전쟁 종식과 평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평화선언 기념일은 2013년 5월 25일 ‘세계평 화선언문’ 공표 이후 해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청 년 중심으로 기념하고 있다. 선언문은 국가, 인종, 종교를 초월하고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평화의 사자가 돼 서로 화합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내용을 담았다.

◆인니·태국·중국·말레이… 亞 사로잡은 평화 물결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교부청사 앞 거리에서 세계평화선언문 4주년 평화걷기 행사가 열렸다.

ISNU, IPPNU, IPNU 등 14개의 단체와 약 6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폭력적 극단주의 지양 캠페인, DPCW지지 서명 부스, 인도네시아의 6대 종교를 대표하는 청년들의 화합 퍼포먼스(이슬람, 불교, 힌두교, 기독교 참석) 와 걷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엘자 시아리에프 인도네시아 법률 변호사 협회장)는 “걷기 행사에 참석해서 기쁘고, 청년들이 직접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우리 단체도 행사와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태국 사트리 왓 압손 사완 여자 고등학교에서 ‘평화 문화 전파’ 행사가 열렸다. 총 2500명이 평화 걷기, 평화를 주제로 5개 국어 스피 치, 카드섹션 평화 바디 퍼포먼스, 포스트잇 평화메 시지 쓰기 이벤트에 참여했다.

시리콘 수쿰 사트리 왓 압손 스쿨 이사장은 “HWPL의 평화 행보에 대해 감동을 많이 받았고, 평화 문화를 태국에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 했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26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코스모포 인트 대학에서는 열린 ‘청년 지도자들이여, 미래를 향해 힘을 발휘하자’는 주제로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금번 행사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는 2017년 말 레이시아 국가사업인 ‘글로벌 평화 리더십 프로젝 트’와 ‘HWPL 국제법촉구위원회’처럼 추진력 있게 평화를 촉구해 줄 수 있도록 청년 평화 위원회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7일 중국 남경의 금령중학교대산분 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4주년 기념 및 폭력극단주의 근절과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행사에는 왕경회 금령중학교 교장과 완건령, 오사보 등 문화전 파 관련 분야 회장 및 HWPL, IPGY 담당자, 200여 명의 금령중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금령중학교 대산분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점령당해 아픔을 겪었고 남경대학살의 참혹한 순간이 남아있는 현장이다.

학생들과 인사들은 ‘폭력극단주의 어떻게 근절 할 것인가?’ ‘청소년은 어떻게 전쟁으로부터 침해를 받지 않을 것인가’ 등 평화 관련한 주제로 토론 회의를 가졌다.

왕경회 금령중학교대 산분교 교장은 “조화로운 사회, 평화세계의 건설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평화교육을 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HWPL이 하고 있는 평화교육 사업에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남경 뿐만 아니라 북경,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20개 도시에서 세계 평화선언 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남수단 주바서도 “평화 울부짖는 소리 들어야”

지난달 25일 남수단의 수도 주바 카푸키 중고등 학교에서도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 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 대회’가 열렸다.

마코이 유니스 쿠옹국가발전사업 단체의 평화 프로젝트 담당자는 “지도자들이 오늘 이 평화 를 울부짖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서로를 포용하고 실질적인 노력을 해 나갈 때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유엔난민캠프 대표로 참석한 비니 콰지엔 남수단 난민 청년 포럼 단체장은 주바의 각 학교 학생들이 작성한 500장의 평화 메시지 카드를 전달 받기도 했다.

▲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 플러튼에서 5월 20일 열린 기념식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토크 앤 워크가 열리고 있다. (제공: HWPL)

◆美 LA·뉴욕 “신념·인종·가치 차이 극복하자”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 플 러튼에서 ‘세계평화선언 및 평화걷기 4주년 기념행사 - 토크 앤 워크’가 열렸다.

평화 걷기와 함께 축제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500여명의 지역 시민 이 참여했다. 참석자 중 루벤 마타 스탠드 개발 훈련 창시자는 “이곳에서 개개인의 사랑과 열린 마음의 힘을 보았다. 세계 각 지역에서 모인 우리는 평화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와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4일에는 뉴욕에서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 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가 열렸다.

오도 테비 유엔 대표부 배누아투 대사와 로트 잔지 유엔 대 표부 말라위 차석대사, 하피다 발랄루이 모로코 아 메리칸 협회 단체장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로트 잔지 유엔 대표부 말라위 차석대사는 “우리 는 우리의 신념, 가치, 인종, 철학의 다양성을 극복 해야 한다”며 “이런 차이가 전쟁의 원인이 되기 때 문이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평화 운동을 함으로써 폭력의 원인을 사랑과 관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 푸르트 뢰머 광장, 평화로 물들다

▲ 독일 프랑크 푸르트 뢰머광장에서 5월 27일 진행된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지난달 27일 독일 프랑크 푸르트 뢰머광장에서 세 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 평화걷기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게노트 레나트 독일 평화협회 연구소장은 “이렇게 많은 청년들로 구성된 평화단체 행사 참석은 처음이다”며 “평화를 이루는 HWPL 의 국제법 제정 사업 활동에 대해 더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해볼 것이며 HWPL과 많은 협업을 통해 평화 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는 “폭력적 극단주의는 상당히 예민한 문 제라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 주제에 대한 대화를 꺼려한다”며 “하지만 이 행사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자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대 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HWPL과 IPYG가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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