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77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86달러 하락한 77.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재정위기로 유럽 국가들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미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유가와 달러화 흐름은 역 상관관계다.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최대 1400억 달러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으나 그리스 국채가격이 여전히 높아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이 국채 발행 시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세계 경기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증시와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47.80(3.2%) 하락한 1만 520.32를 기록했다.

한편 중동산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날보다 2.60달러 하락한 81.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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