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 지역주민 학습 수요 충족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중구가 근거리 생활권에서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등의 유휴공간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서울형 평생학습센터 ‘동네 배움터’를 운영한다.

3개 동네 배움터는 열린공간형, 관계조성형, 주민스스로형으로 역할이 나뉘며 지역주민 160여명이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개된다.

약수동주민센터와 약수노인복지관에 마련되는 약수동 동네배움터 ‘약수愛’는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어울려 배우는 열린공간형으로 ▲힙합, 댄스, 연극 등 청소년 동아리 지원 ▲분야별 우상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 ▲아이에게 물건정리법 ▲엄마와 함께 집안 꾸미기를 해보는 ‘엄마와 함께하는 홈케어’ 프로그램 ▲약수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해 이슈화 ▲각종 생활정보를 전달하는 ‘용감한 기자단’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중구구립도서관이 교육 진행을 맡아 책 속 캐릭터 인형을 만들어 자녀의 마음을 공감하는 ‘소통공방’ 연령별 좋은 그림책 선별법과 그림책을 통한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배워보는 ‘그림읽기 마음읽기’ 인형 만들기 재능기부와 그림책 읽는 엄마모임 활동을 하게 되는 그림책 캐릭터와 만나다 등 3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신당동 동네배움터 ‘신당동 따뜻한마을’은 주민 주도로 학습하는 마을환경을 조성하는 주민스스로형으로 신당동 작은도서관에 마련된다.

주민이 선생님으로 나서 각종 생활소품 제작법을 강의하는 ‘우리동네 공방’과 생활 속 환경문제를 토론하고 각종 친환경 용품을 만드는 ‘초록환경교육 에너지절약’이 2기에 걸쳐 운영되며 마을공동체인 ‘따뜻한마을 중구난방’에서 주관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동네 배움터는 중구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에 공모 신청하고 지난 5월 최종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동네 배움터와 같이 전 세대가 어울려 동네 단위의 근거리에서 배우고 싶은 것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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