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 기능 안정화 ‘직불제’ 확충… 친환경 농업 육성
청년 농업인 영농 정책 확충… 4차 산업혁명기술 접목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농정이 당면 현안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농업을 지속 가능한 생명 산업으로 육성하여 미래에 대비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국민 식생활 기반을 조성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 농해수위에서 진행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농촌이 해외 농산물 수입 증가, 고령화, 가축 질병, 쌀값 하락, 유례없는 자연 재해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인 소득 안정망 확충 ▲농업 경쟁력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생명 산업으로 육성 ▲청년 영농 정책 지원 ▲친환경 농업 육성 ▲가축 질병 근본적 방역 대책 수립 ▲4차 산업 혁명 기술 농․가공 등 접목 등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소득 안정망을 확충하겠다”며 “농산물 수급안정 시책을 대폭 강화하고 특히 쌀값 폭락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방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의 안정화를 위해 직접지불제 확충과 함께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TA등 시장 개방으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업을 지속 가능한 생명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산업 여건을 조성하고 농업이 질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업을 적극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축 질병에 대해서 “근본적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기술을 농업, 유통, 가공 등에 접목해 농․식품 산업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촌 건설을 위해 교통․의료․주거 등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연금, 보험 등 사회 안정망을 확충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생태경관, 문화 등 농촌의 고유한 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농촌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김 후보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해 국가 및 지역 단위의 종합 먹거리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기업 순환형 생산 소비체계를 구축하고 농축산물 품질 관리와 국민 영양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농촌에 식품 외식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도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