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66. 계 12장의 여자, 광야

▶ 한기총의 증거

“여자와 광야는 모두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다, 여자는 이스라엘 민족이며 광야는 요르단의 페트라 성이다”
- 장로교 김○○ 목사 ‘원전으로 다시 보는 요한계시록 강해’ 중 (출처: 유튜브)
- 순복음 조○○ 목사 저서 ‘요한계시록’ 중

요한계시록 12장을 보면 제목이 해를 옷 입은 여자와 용 이렇게 돼 있다. 여기서 물론 이 여자는 교회다. 용은 사탄 마귀이다. 6절에 보니 이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라고 한다. 광야로 도망한다고 하는데 이 광야가 어디일까 쉽게 생각하면 광야는 교회이다. 이 세상에 도망갈 곳이 없다. 우리는 사탄 마귀, 용이 우리를 공격할 때 도망갈 데가 아무 데도 없다. 안전한 곳은 교회밖에 없다. 우리가 볼 때는 교회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왜 그런가. 세상 교회들 보니까 다 별거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보다 더 아주 잘못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정말 제대로 나가는 교회들은 소문도 안 나니까 보이지도 않는다.

이 여자는 누구인가. 어떠한 사람들은 이 여자가 교회라고 말하는데, 교회는 여자로 표현된 적이 없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과 결혼한 여자로 표현하고 있다. 중동의 모압 땅은 적그리스도가 침범해 들어올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피난처가 된다. 모압 땅은 현재 요르단의 광야다. 요르단 광야 가운데에는 튼튼한 요새가 하나 있는데 바로 페트라 성이다. 일부 신학자들은 후 3년 반 동안 이스라엘의 피난할 곳은 바로 이 모압 땅 요르단 광야의 페트라 성이라는데 그 견해의 일치를 보고 있다.

 

▶ 신천지의 증거

“여자는 목자, 광야는 진리의 말씀이 없는 곳이다”

계 12장의 여자를 교회라 하고 광야도 교회라고 한다면 본문 6절에서 여자가 광야로 도망간다는 말은 교회가 교회로 도망간다는 말인가? 교회가 발이 달렸는가? 또 어떤 목자는 여자는 이스라엘 민족이며, 광야는 요르단의 페트라 성이라고 한다. 성경 어디에 이런 말이 있는가? 계 12장의 ‘하늘’은 하나님의 장막이며(계 13:6), ‘해를 입은 여자’는 하나님 장막의 목자이다. 여자가 도망간 광야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없는 곳을 말하는 것이다.

육적인 여자가 남자의 씨를 받아 자녀를 낳아 기르듯, 하나님의 씨인 말씀을 받아 영적 자녀(성도)를 낳아 양육하는 ‘목자’를 영적 ‘여자’로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창 37장에 본바 해·달·별이 이스라엘 선민을 비유하였으니, 계시록 성취 때 해·달·별을 입은 여자는 ‘선민의 장막인 일곱 금 촛대 장막을 인도하는 목자’를 비유한 것이다.

광야는 마실 물이 없어 사람이 살지 않는 넓은 들판이다. 본문의 여자가 도망간 ‘광야’는 영적인 광야로서, 영적인 물(말씀, 신 32장, 암 8장 참고)이 없는 곳을 의미한다. 즉 본문의 ‘광야’는 요르단의 페트라 성도 교회도 아닌, 오늘날의 신학교처럼 ‘진리의 말씀이 없는 곳’을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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