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7일 중국 다롄 국제컨퍼런스센터 (DICC) 프리널리홀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제공: 광주시)

28일, ‘4차산업혁명·스마트 휴먼시티’ 주제로 발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27일 “세계적으로 기업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 중심의 기업 구조를 구축할 ‘광주형일자리’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중국 다롄 국제컨퍼런스센터 (DICC) 프리널리홀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윤 시장은 “미국, 영국 등이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유일하게 7%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 정세가 한국과 광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행사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던 기존 생태계가 사라지고 이제는 빠른 물고기가 경쟁력을 갖는 시대가 열렸다’는 말에 적극 공감했다”며 “중국은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큰 바다와 같은 존재로 작은 강물들을 받아들이며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을 것”이라며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상황에도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시장은 “광주형일자리는 사람 중심을 기본으로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 같은 측면에서 리커창 총리의 발언 중 4차 산업혁명이 지속성, 포용성, 평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발언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다보스포럼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잔 골드버그 등이 주요 세션에서 발제를 했다.

윤 시장은 개막식에 이어 런쉐펑 광저우당서기, 팡지민 디디추싱 부총재 등과 면담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윤장현 시장은 28일에는 콘레드호텔 주리치홀에서 열리는 ‘현실로 다가온 자율주행’ 세션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휴먼시티’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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