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0.2%… 5년 전보다 17.7%↑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여성 1인 가구의 약 60%는 월 평균 소득 100만원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1인 가구 520만 3000가구 중 여성 1인 가구는 절반인 50.2%(261 가구)를 차지했다. 5년 전(2010년)보다 17.7% 증가한 규모다.

2017년 전체 1인 가구 중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49.7%로 남성 1인 가구(50.3%)보다 낮으며 이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45년에는 47.9%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여성 1인 가구는 60세 이상이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다음은 20대(15.4%), 50대(15.3%)였다.

여성은 60세 이상인 1인 가구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2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됐다.

여성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2016년 기준 100만원 미만이 56.9%로, 이는 남성 1인 가구의 100만원 미만의 비율(29.5%)보다 약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남성 1인 가구는 소득구간별로 비슷한 비율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60세 이상의 여성 1인 가구는 100만원 미만의 소득이 80.2%를 차지했다. 40대 이하는 100만~200만원 미만 구간의 소득 비율이 가장 높고, 50대는 200만원 미만의 소득이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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