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 주최로 개최된 KCON(케이콘) 2017 NY 행사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 평창동계올림픽과 개최지 강원도의 관광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내년 2월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미국인들에게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현지시각 지난 22~24일 미국의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2017 미국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체부와 공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은 미국의 유력 미디어 대상 한식행사를 비롯한 태권도·한식 페스티벌, 미국 현지 관광업계 간담회, KCON(케이콘) 2017 NY 연계 한국관광홍보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이 뉴욕 맨해튼의 고급 레스토랑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 Prive)’에서 CBS, NBC,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 미국의 40개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산지에서 직접 채취한 더덕, 감자, 메밀 등으로 만든 강원도 대표 음식과 사찰 음식을 소개했다.

정관 스님은 2015년 10월 16일자 뉴욕타임즈에 ‘철학자 쉐프(Philosopher Chef)’로 소개되어 명성을 얻었으며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사가 제작해 2017년 2월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한 ‘요리사의 식탁(Chef's Table)’에도 출연해 한국 사찰음식을 소개한 바 있다.

23일에는 미국현지 태권도교육재단이 매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개최하는 태권도·한식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관광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했다. 같은 날 오후 12시엔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국 레스토랑에서 미국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소개한 뒤 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미국 현지 ATR(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입장권 판매업체)인 코스포트(Cosport)를 비롯해 미국여행업협회,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협력여행사 등 미국 관광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공사는 지난 23~24일 뉴저지 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CJ E&M 주최로 개최된 세계 최대 종합 한류 페스티벌인 KCON 2017 NY 행사에 참가해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KCON 2017 NY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개최지 강원도의 관광매력을 소개하며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키점프 VR체험, 평창 마스코트 포토이벤트 및 페이스페인팅, 한복입기 및 태권도 체험, K뷰티 체험, K드라마 설명회, 위시트리(Wish Tree)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메인 야외무대에서는 행사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퀴즈쇼를 개최하고 K팝 아이돌스타 ‘하이라이트(Highlight)’를 2018평창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 행사를 통해 미국 한류 팬들에게 평창 올림픽과 한국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 23일 저녁 콘서트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댄스 배틀을 개최하고 우승자에게 한국 왕복항공권, 액션캠, 수호랑 반다비 인형 등 다양한 상품도 증정했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하여 구미주 지역의 주요 방한시장인 미국 관광객들의 방한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문화관광대전을 통해 다음 해 2월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미국 내 방한관광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김기홍 기획사무차장은 “23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국내와 더불어 해외에서의 붐업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다 많은 세계인이 평창올림픽과 강원,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홍보활동을 집중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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