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도로교통공단은 소방 및 구조대원에게 전기자동차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늘어나는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해 소방 및 구조대원에게 고전압 전기차량 안전사고 긴급구조 대응교육을 서울소방학교에서 지난 23일에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소방본부 내 소방관 150여명이 참가했고 친환경차 일반 현황, 친환경차량 시스템 개요, 친환경차 운전 시 유의 사항, 충전 시스템, 긴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방안, 응급상황별 조치방법 그리고 질의응답 및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강사로 나선 이남수 도로교통공단 과장은 “전기차는 대용량 배터리와 고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전자 안전교육과 긴급구조요원에 대한 대응교육이 필요하며 체계적인 교육훈련으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2016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친환경 차량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를 포함해 22만대 수준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1년 새 7배의 성장을 맞이하고 있는 데 반해 안전 및 응급상황별 대응방안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육본부장은 “친환경차들은 고전압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화재, 폭발 침수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조치하는 대응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서 교육하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내용과 현장실습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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