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법무부 장관에 박상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안경환 전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또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발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실을 임명했다.

박 후보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배제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한국형사정책학회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는 형법학자다. 2012년부터 경실련 중앙위원회 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는 “검찰과 사법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검찰 문민화 등 새 정부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안경환 후보자의 낙마 후에도 다시 비검찰 출신 법학자를 기용한 것은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박은정 위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진규 미래부 1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미래부 인터넷 정책관과 연구개발정책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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