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원주~강릉 철도 열차제어시스템(ATP) 사용검증 완료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25일 지난 4월부터 운영한 원주∼강릉 철도 시험시운전 전담반이 기존 운행선인 서원주∼만종 구간을 끝으로 원주∼강릉 전 구간 열차자동방호장치(ATP) 열차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용검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원주∼강릉 구간은 ATP 열차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국내 최초로 일반철도 구간에서 최고속도 250㎞/ｈ의 KTX 열차가 운행하는 구간이다.

강원본부는 오는 연말 원주∼강릉 철도 개통 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시험열차(디젤기관차)를 투입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 동안 신설선인 만종~강릉 구간을, 24~25일 이틀간은 운행선인 원주~만종 구간을 매일 2회 왕복 운행하며 ATP 열차제어시스템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결함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노병국 본부장은 “KTX 열차 투입을 위한 시설물 검증·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에 철저히 대비해 원주~강릉 철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명실상부한 핵심교통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