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종합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광명시)

버스·택시·화물차 1000대 이상 주차 공간
국·도비 확보, 견인사무소 부지 매각 추진
화영운수 차고지 이전 주민불편 해소 기대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시가 버스, 택시, 화물차 등 1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종합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6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과 지구단위계획(변경)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해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들과 향후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2019년 말까지 종합공영차고지 완공을 위해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종합공영차고지 조성 용역을 통해 시 외곽 지역의 적정 후보지에 대해 ▲교통성 ▲경관성 ▲환경성 ▲타당성 ▲사전 재해 영향성을 검토하고 ▲농지 전용 협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에 관한 사항을 조사·연구할 계획이다.

광명시 종합공영차고지는 시 외곽에 2만 3000㎡의 부지를 조성해 1000대 이상의 버스·택시·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충전소·관리소 등 첨당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된다.

본격적인 조성 공사는 내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하반기에 기본실시설계와 중앙투융자심사를 거쳐 부지 보상 등을 한 후 2019년에 시작되며 광명시는 2019년 말 완공해 차량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지 조성에 필요한 재원으로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현재 광명7동에 소재한 광명시 소유의 견인사무소 부지(3997㎡)를 매각한 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종합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현재 광명7동 주택가 있는 광명시 견인사무소와 화영운수 차고지가 이전하게 돼 주택가 소음과 미세먼지 문제가 해소되고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에 편리한 CNG(압축천연가스)저상버스 충전시설이 들어서고, 대형 차량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돼 광명시의 대중교통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아울러 공영종합차고지에서 연간 10억원 이상의 수입금이 발생 돼 세수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기대 시장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추진 중인 종합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종합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광명시 지역과 대중교통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연간 10억 이상의 수입이 발생돼 건전재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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