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모두 만점 비율이 1%에 미치지 못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광주 시내 고등학교 2018학년도 6월 모의수능 실채점 결과 국·영·수 모두 만점 비율이 1%에 미치지 못해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으로 수학가형, 수학나형(최고점 138점)에 비해 국어영역에서 변별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

올해 처음 도입된 영어 절대평가 체제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의 영향력이 한층 더 높아져 앞으로 수험생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국어 만점비율은 0.14%, 수학(가형) 만점 비율 0.21%, 수학(나형)의 만점비율은 0.18%로 작년 수능에 비해 모두 줄어들어 이번 시험이 작년 수능에 비해 더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1등급 기준 원점수는 국어 89점, 수학(가형) 88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낮게 형성됐으며, 수학(나형)은 92점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형성됐다.

이를 근거로 보면 국어와 수학(가형)은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려웠으며, 수학(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시험이 출제됐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90점 이상 학생이 42,183명(8.1%)이다. 작년 수능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은 42,867명(7.8%)이다. 80점 이상을 획득한 2등급까지 누적인원도 116,551명으로 22.3%에 해당하며 작년 수능에선 112,224명으로 20.5%를 보여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이라 생각했던 수험들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영어 과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배치 기준 점수는 작년까지 국영수탐 4과목 800점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2018학년도부터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영어 과목을 제외한 국어, 수학, 탐구 3과목 600점 만점으로 배치점수를 발표한다.

이럴 경우 영어과목의 등급에 따라 수험생들의 유불리가 바뀔 수 있으므로 표준점수 600점 만점으로 지원여부를 판단하기 보다 대학별 점수에 의한 배치 기준표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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