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ISC 참가 추이 : 2015년은 메르스(MERS) 여파에도 1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2016년 국내 최초로 1800명을 넘었고 2017년 역시 국내 최초로 20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했다. (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Campus, ISC)이 열린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7일부터 6주간 국내․외 대학생 및 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하계대학(ISC)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수준의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은 2004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4년 간 매년 참가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1800명 선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2000여 명이 참가한다.

2017년 국제하계프로그램에는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홍콩, 영국, 호주 등 32개국 300여개 대학 2019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27일 오전 10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는 2017 ISC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고려대 ISC는 국내외 대학의 석학들을 초청해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해 왔다. 스탠포드, 캠브리지, 코넬 등 해외 유수대학 현직 교수진들이 참여해 경영·경제·정치··인문·과학·공학·예술 등 120여 과목을 강의한다.

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을 위한 ‘KU pre-college’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대학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대학 교원들의 강의 외에도 참가 학생들은 야구경기 관람, 한식만들기, 태권도 실습, 캘리그라피, K-Pop 댄스 플래시몹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국내 대기업ㆍ공기업 및 관공서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또한 고려대는 버디프로그램을 마련해 본교 재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교류하며 국제적 매너를 배우는 기회도 가지며 외국인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선혁 고려대 국제처장 겸 국제하계대학장은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참가학생의 국적 및 출신학교 지역이 매우 다양한 것”이라며 “한국을 경험하기 위해 고려대를 찾은 많은 학생들은 이곳에서 한국과 더불어 세계 각국을 배우고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높은 학생 만족도로 이어져 매년 참가학생 수 기록을 경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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