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책상머리 앉아 민생 말한 한국당… 추경 막을 명분 없어”
“민생 최악 만든 한국당… 그래서 정권교체 된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새정부 추경안을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마지막까지 설득하겠지만 그 노력마저 거부한다면 국민의당 바른정당 두 야당들이라도 추경 심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우 원내대표는 “새 정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막을 명분이 어디있나”라며 이같이 말하고 “오늘로 추경이 상정조차 안 된 지 20일째”라고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일자리 만드는 것 이 최고의 애국이라고 한 것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만들기 추경을 새 정부가 한다는 것인데 무조건 반대만 하니,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이 안락한 의원회관의 책상머리에 앉아 민생 이야기 할 때 갑의 횡포를 막고 을의 눈물을 닦은 을지로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민들의 절박한 삶의 현장을 뛰어왔다”며 “청년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자 등 을들이 벼랑 끝에 몰렸을때 전임 박근혜 정부와 한국당은 뭐했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의 무능력 무책임이 국민 생활을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어서 그것이 근본적인 문제가 돼 정권교체 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문 정부의 추경은 도탄에 빠진 국민 삶을 구해내는 첫 마중물이다. 자유당이 메마르게 한 삶의 단비이고 자유당이 바닦낸 경제 우물을 들어 올릴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들이 추경 더 미룬다면 지난주 제가 울분 토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국민들의 절망과 분노의 목소리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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