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나노급 8Gb ‘원낸드’는 범용 낸드플래시 대비 읽기속도 4배로 세계 최고 수준인 70Mb/s 속도이다. 8Gb‘원낸드’를 스마트폰에 사용하게되면, 하나의 칩에 1GB 용량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약 400MB)를 설치하고도 500~600MB 정도의 메모리가 남아,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메모리 용량의 부담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뉴스천지=손성환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8기가바이트 ‘원낸드’ 메모리 제품을 출시하고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8기가바이트(Gb) ‘원낸드(OneNAND™)’는 30나노급 싱글레벨셀(SLC; Single-Level Cell)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대용량·고성능의 내장 메모리 솔루션이다.

기존 낸드플래시에 콘트롤러를 추가해 읽기 속도가 낸드플래시보다 4배 이상 빠른 초당 70메가바이트(Mb)의 읽기속도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8기가바이트 ‘원낸드’는 스마트폰 등의 운영체제를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내장 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8Gb ‘원낸드’를 기존 원낸드 제품과 같은 크기의 적층칩(Multi-Chip Package)으로 만들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할 때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원가 경쟁력에서도 3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기존 40나노급 ‘원낸드’ 제품 대비 생산성을 40% 정도 높였다.

최근 고해상도 그래픽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증가로 스마트폰에 대용량 내장 메모리 채용이 늘어나고 있어 삼성전자는 8Gb ‘원낸드’ 제품을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스마트폰용으로 8Gb ‘원낸드’ 칩 2개와 D램을 적층한 MCP 제품도 출시해, 2GB 이상의 대용량 ‘원낸드’ 시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김세진 상무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8Gb ‘원낸드’ 출시로 최고의 솔루션을 확보해 고성능 스마트폰용 내장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바일 기기용 메모리 솔루션을 확대해 모바일 메모리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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