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일대 농가에 제독차를 이용해 가뭄 피해 농가에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제공: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가뭄 해갈까지 피해 농가 급수 지원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민들의 가뭄피해가 심화함에 따라 지역 주민에 대한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10전비 화생방지원대와 시설대대 요원은 이른 무더위로 한낮 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날씨에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일대 오이, 호박 재배농가에 제독차와 급수차 각각 1대씩을 투입해 약 10여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송호현 농민은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이 갈라진 논밭을 보면서 속앓이를 했는데 공군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이번 가뭄피해 농가지역 급수지원은 권선구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시행됐으며 가뭄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장건희 소령은 “이번 가뭄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 농가에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지역 관공서와 협조해 지역 농민들이 가뭄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없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전비는 가뭄피해지역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평소 경동원 위문활동 저소득 가정 연탄 기증, 농가 일손지원, 지역 학생 방과 후 학습지원 등의 각종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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