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95) 총괄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4일 오전 도쿄 신주쿠 하쓰다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서 배제했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약 70년 만에 롯데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와 함께 신동주 전 부회장도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사 선임안이 부결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을 상정했으나, 이 또한 통과되지 못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자,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 건물(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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