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여성소비자연합가 23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65세 이상 홀로되신 어른들을 위로·격려하는 자리인 ‘제19회 홀로 어른 위로 대잔치’를 개최한 가운데 조정희 회장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여성소비자연합(회장 조정희)가 23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65세 이상 홀로되신 어른들을 위로·격려하는 자리인 ‘제19회 홀로 어른 위로 대잔치’를 개최했다.

㈔부산여성소비자연합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롯데호텔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부산연예협회 가수와 부산시립무용단 특별공연, 학오름 무용단의 동래학춤, 탤런트 강부자, 가수 장미화 등이 출연해 위로 인사와 공연·음악을 선사했다.

총 3부로 진행된 이 행사는 식전행사로 부산연예협회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노래를 선사했으며 이어 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문화·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장 감사패 수여식 및 수의전달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수의를 기증해 주던 보성삼베섬유㈜(대표 유대근)에서 준비한 수의 100벌 전달식도 가졌다.

▲ 23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홀로어른 위로대잔치가 열린 가운데 이날 감사패를 받은 이창호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를 비롯한 (왼쪽부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이창호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회장, 김영환 부산경제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감사패를 받은 이창호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은 “홀로 어른 위로잔치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빈다”며 “어르신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홀로 어르신의 힘든 부분을 오늘 하루 돌아보고 대접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해 내내 외롭고 힘든 어르신에게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유관기관의 협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부산농협에서는 농촌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도움과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며 “농촌뿐 아니라 도시 소외 계층에도 계속해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회장은 “특히 올해는 유관기관들의 도움으로 홀로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 애로, 시름, 다 떨쳐버리고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개최한 부산여성소비자연합은 노인의 해인 1999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시 내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초대해 위로잔치를 펼치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노인 1만 9000여명을 초청해 위문공연을 펼쳤으며 노인들에게 수의(壽衣) 16억여원 어치를 기증한 것을 비롯해 선물 20만 3000여개 총 39억 2000만원의 선물을 나눠 주는 등 노인 공경 사랑을 펼치고 있다.

▲ 23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65세 이상 홀로되신 어른들을 위로·격려하는 자리인 ‘제19회 홀로어른 위로대잔치’가 열린 가운데 내빈들이 어르신에게 수의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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