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복지서비스 지원, 민관 협력, 촘촘한 복지안전망 등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주민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화순군은 복지허브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10월부터 화순읍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사무소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하는 등 복지 전달체계 개편을 진행했다. 또한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군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복지허브화’란 군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읍면사무소가 지역복지기능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복지기관·보건소·지역주민 등과 함께 협력,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변화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복지허브화 사업비 8400만원을 읍면에 배부했고 지난 5월 중순에는 전남복지재단을 통해 복지허브화 컨설팅을 거쳤다. 또한 복지차량 10대(1억 2800만원)를 오는 10월까지 읍면 맞춤형복지팀에 배치함으로써 선제적 복지서비스 지원과 이동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복지허브화의 성공적인 정착과 의견수렴을 위해 13개 읍면 맞춤형복지팀장·담당자 간담회를 수시 개최하고 있다. 또 지역복지현장탐방과정 교육과 복지허브화 추진 읍면장 교육, 읍면 맞춤형복지실무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제도권 밖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민간자원의 발굴과 각종 공모사업 신청 등을 적극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저소득 노인부부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택을 제공하고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2017 기획 주택신축매칭그랜트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주택 신축 1동을 지원했다.

또한 저소득 가구의 위기상황 극복과 자립에 초점을 두고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지원하는 기프트카 지원 사업에 선정돼 3000만원 상당의 차량과 창업자금 지원을 연계한 바 있다.

그밖에도 공공복지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저소득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저소득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 봉사단체와 유기적으로 연대, 집수리 봉사 후원을 분기 2~3회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복지허브화 추진과 맞춤형 복지의 실현을 위해 민·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군민에게 보다 가깝고 친밀한 복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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