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집중조명시설이 밝게 비추고 있다. (제공: 관악구)

서울시 최초 집중조명시설 설치
운전자 가시거리 늘려 사고 예방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관악구가 야간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비추는 ‘집중 조명시설(투광기)’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은 가로등 지주에 LED 집중 조명기를 설치한 것으로, 타자치구의 교통안전 우수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관악구는 최근 5년간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가 총 182건으로 보행자 안전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 횡단보도 주변의 보행자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던 실정이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은 야간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혀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보,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대상은 최근 보행자 횡단 사망자 발생지점 및 위험지역 37개소를 선정했다. 남부순환로 까치고개 동측과 호암로 국제산장APT앞을 포함해 난곡로, 쑥고개로 등 관악구 4개차로 이상의 주요도로 횡단보도다. 이달 말까지 특별교부세 1억원을 투입,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구는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위험 및 통행량이 많은 난곡로, 은천로 등 11개소, 약 1.8㎞ 구간에 간이형 중앙분리대를 설치,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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