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중학교 교사 100명 수강생… 신청교사 몰려 ‘인기’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지역 중학교 교사들이 학생 참여형의 혁신적인 수업방식으로 알려진 ‘거꾸로 교실(Flipped Learning)’에 대해 공부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24~25일 이틀간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거꾸로 교실(Flipped Learning) 1박 2일 캠프형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수는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학교현장에 자유학기제를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 연수는 교사들의 요청으로 개설한 것으로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주말 1박 2일 과정으로 개설하였는데도 참여 희망교사 수가 개설 인원수 100명보다 2배 이상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연수에는 전국의 수업 전문가 22명이 강사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교과 담당 교사 100명이 수강생으로 각각 참여한다.

연수는 교과별로 강사 1명과 수강생 5명이 팀을 이뤄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사가 학생 관점에서 강사들의 수업을 체험하고 수업 장터를 통해 수업 활동과 자료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수업과 평가방식을 학교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참여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거꾸로 교실’ 수업방식을 자신들의 수업시간에 적절히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혁규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로 교육현장의 수업 기법을 변화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실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교원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꾸로 교실(Flipped Learning)’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일제식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위한 교육기법으로 교사가 사전에 제작한 10분 내외의 수업 동영상을 학생들이 미리 시청하고 수업에 참여한다. 이를 토대로 질문·토론·실험·의견 발표 등 활동을 통해 능동적인 학습 경험을 갖게 하는 수업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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