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발달 억제해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산전 복용하는 것이 남성성(masculinity)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Reproduction’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중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사내아이를 출산 예정일 경우 특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쥐의 뇌의 남성화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이 남성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발달을 억제해 결국 생식계와 뇌에 발달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이전 연구에서는 뱃속 새끼 쥐의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새롭게 태어나는 쥐에서 고환 기형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 저하에 의한 다른 건강 위험이 확인 된 바 실제로 이 중 많은 것들이 다 자란 수컷쥐의 행동에서 감지됐다.

연구팀은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할 경우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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