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아 AOA 탈퇴 선언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걸그룹 AOA 초아가 탈퇴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를 암시한 ‘성지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월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에는 “이 글은 성지가 된다. 천기누설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한 네티즌은 “사실상 AOA 완전체 이번이 마지막 활동임. 니들 믿기 싫고 힘들겠지만 소름 돋게도 이 모든 게 초아 때문임. 길게 얘기하진 않겠음. 한번 지켜봐“라고 말했다.

이어 “초아 제외 애들 개인활동이 지금부터 엄청 많아질 거고 일본 앨범도 미정. 욕하고 안 믿어도 상관 없는데 맴덕들 안쓰러워서 말해주는 거임”이라고 덧붙였다.

초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와 협의로 저는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하면서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 채찍질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팀 탈퇴 여부는 협의 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 향후 거취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탈퇴를 보류했다.

한편 초아는 지난 3월 이후 팀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잠적설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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