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멀쩡한 삶을 살아가던 한 개인이 실직을 하거나 사고로 인해 갑자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지만, 점점 깊어지는 불황의 늪으로 인해, 그리고 취약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인해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사람이 많다.

한국 경제가 점점 불황으로 진입할수록 국가의 복지 정책은 위축될 수밖에 없고, 경제의 공식 부문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하면, 가난한 사람은 버틸 수가 없다.

저자는 바로 지금과 같은 불황의 시기에 사회적 경제가 새롭게 고민되고 시작돼야 한다고 말한다. 자본주의가 가난한 사람들을 전혀 챙겨주지 않았던 19세기에 협동조합이 처음으로 생겼듯이, 한국 경제가 정글 자본주의화 되는 이 시점에 사회적 경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

사회적 경제가 정글 자본주의화 되는 한국 사회에서 서민을 위한 든든한 안전망이 돼줄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했다.

 

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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