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베세이 “주변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 보여주고 싶다”(종합)
닉 베세이 “주변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 보여주고 싶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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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엑스레이 아트 거장, 한국 첫 전시회 열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엑스레이 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닉 베세이(Nick Veasey, 1962~) 작가가 국내 최초로 한국에서 첫 전시를 연다.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닉 베세이와 박창식 한겨레 사업국장, 박미미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로 기획된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은 이날부터 8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닉 베세이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The V&A Museum)가 협업한 발렌시아가 프로젝트(Balenciaga Project)의 2017년 신작이 대거 공개된다.

박윤희 큐컴퍼니 실장은 “국내에 새로운 장르인 엑스레이 아트 거장을 소개해드리고자 닉 베세이 작가를 섭외했다. 엑스레이 아트는 과학과 예술이 결합한 장르”라며 “기존에 엑스레이가 과학과 의학에만 사용됐다면 이젠 더 확장돼 예술의 한 장르가 됐다. 국내 많은 분들이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박 실장은 “엑스레이 촬영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을 비롯해 170여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물들의 본질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런 런던 출신의 엑스레이 아티스트이자 필름메이커인 닉 베세이 작가는 정통 예술학교에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사진에 입문했다. 20여년에 걸친 끊임없는 탐구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얻게 된 작품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닉 베세이 작가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닉 베세이 작가는 “작품을 제작할 때 두가지를 주목한다. 첫 번째는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과 흥미로움을 부각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관람자가 나의 작품을 느끼고 영감을 떠올리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연을 소재로 하는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가 자연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연이 우리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인간이 얼마나 겸손해야 하는지와 자연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 준다”고 밝혔다.

닉 베세이 작가는 패션을 해체해 옷 자체가 가진 본질적인 역할과 그 뒤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그는 “작품을 촬영할 때 다른 밀도로 촬영한다. 가령 사람을 엑스레이 촬영한다고 가정하면 시계를 촬영할 때와 시체를 촬영할 때 다른 밀도의 방사선을 사용한다”며 “전시장 모든 작품은 다른 밀도의 방사선을 사용해서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전시회 목적은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닉 베세이는 전시 개막일인 이날부터 3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스페셜도슨트,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람객과 직접 만나고 소통한다.

닉 베세이는 “한국에는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 매우 설렌다. 한국의 관람객들이 내 작품들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매우 궁금하다”며 “특히 그들에게 직접 내 작품들을 설명할 때, 괴짜 같은 나의 ‘본질(내면)’을 보고 당황하지 않을까 싶지만(웃음). 나의 엑스레이 작품들이 한국 관람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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