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국회 빨리 추경심사에 돌입해야”
“우직하게 野와 협치 이뤄갈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지금이야 말로 추경하기 딱 좋은 때라는 점 강조드린다”면서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 통과를 야권에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매일 전쟁 치르는 맘으로 야당 설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추경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국민들의 간절하고 절박한 눈빛 생각하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몇 번씩 불발되고 자유한국당이 (추경안을) 심의조차 거부하는 강짜를 부려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민생의 어려운 노동 환경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당장 국회가 추경 심사에 임해야 하는 가장 분명한 이유”라면서 “또한 이제 국민의 세금을 좋은 일자리로 돌려 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수지 흑자 규모는 2007년 한은이 관련 통계 낸 이래 최고치 기록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일자리가 없고 가계 살림은 팍팍한데 나라 곳간만 채우고 이를 돌려드리지 않는다면 국가의 책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민주당에서 진행한 100일 민생상황실 일자리 창출팀과 일자리위원회의 첫 상견례 등을 설명하면서 “국민께 일자리를 돌려드릴 수 있는 모든 시스템 완료됐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가 추경심사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취임 후) 지난 한 달간 이 마음으로 협치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해 왔다”며 “대화와 토론해서 어떤 길도 새롭게 만들겠다는 각오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전화했고 문턱이 달토록 야당 사무실을 찾아가 토론하고 대화한 한 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소야대 4당 체제에서 협치는 필수이고, 그 길은 야당의 길을 위하는 속에서 여당의 길도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만들어가야 할 협치의 길이 쉽지 않은 길 임을 새삼 절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어렵지만 그래도 협치의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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