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엘름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천지일보(뉴스천지)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 정식오픈
현대百, 국내 홈퍼니싱 본격공략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미국 유명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의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 뛰어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생활문화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26일 오픈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한달간의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복합 매장과 웨스트 엘름 매장을 22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사(社)와 향후 10년간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 ‘포터리반(Pottery Barn)’, ‘포터리반 키즈(Pottery Barn Kids)’, ‘웨스트 엘름’(West Elm)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매장 운영 및 온라인 사업 등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포터리반 현대시티몰가든파이브점. (제공: 현대백화점)

가든파이브점 몰관 1층에 들어서는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의 복합 매장은 947㎡(287평) 규모다. 2층에 자리잡은 웨스트 엘름은 700㎡(212평)이다. 브랜드별로 포터리반 약 1350종, 포터리반 키즈 약 1750종, 웨스트 엘름 약 1400종 등 총 4500 품목을 선보인다. 브랜드별로 미국 대표 매장을 벤치마킹, 현지와 유사하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한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이미지 구현을 위해 리바트 대형매장 오픈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가격도 해외직구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윌리엄스 소노마가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인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 성향을 고려해 품목별 국내 판매가를 해외 직구 구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생활소품, 설치가 필요한 가구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해외 직구 구매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구류의 경우에도 무게에 따라 관세와 배송료가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가 크진 않다는 설명이다.

현대리바트는 또 내달 중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을 297㎡(90평) 규모로 열고 하반기 중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경에는 국내외 유명 가구 브랜드가 밀집돼 있는 서울 논현동에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옐름을 한 곳에 모아놓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윌리엄스 소노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국내 홈퍼니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윌리엄스 소노마 매출 1000억원을 달성, 2021년까지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에서 홈퍼니싱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그룹 내 유통 채널과 인프라를 활용, 향후 10년간 총 3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 선보이는 윌리엄스 소노마의 제품 수는 6500여 품목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내년부터는 1만여 품목 이상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 홈퍼니싱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중저가 위주로 형성된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웨스트엘름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