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양림동 역사문화 작은도서관이 양림에 깃든 근대의 기억을 바탕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구 양림동 역사문화 작은 도서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 ‘인문독서 아카데미’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인문독서 아카데미’프로그램은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부분마다 5주 일정으로 다양한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강사로는 소설가 윤효씨를 비롯해 임환모 전남대 국문과 교수, 박호재 전 광주문화재단 정책실장, 박선정 광주 남구관광청 단장 박홍근 ㈔한국건축사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대표, 지연순 공간디자인 연구소 대표, 채유리 광주 남구관광청 팀장이 함께한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문화 속 캐릭터를 통해 본 근대인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실시된다.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두 번째 주제로 ‘패션으로 읽는 근대 역사’강연이 이어진다. 세 번째 섹션 강의 소재는 ‘서구 근대 건축’이다. 마지막 강의는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양림 근대건축 순례’라는 주제로 양림 근대한옥과 일제 강점기 절충주의 양식의 의미, 1920년대 아프데코풍 인테리어와 라이프 스타일, 문화콘텐츠가 된 양림 근대건축물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직장인을 비롯해 청소년, 주부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학과 역사, 철학이 담긴 통합형 인문학 강좌를 제공해 인문학적 정신을 한껏 북돋우고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을 통한 작은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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