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서구·중구·동구·영도구·사하구 등 원도심 5개 구가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도심 5개 구는 ‘사람과 기업,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4일 오전 송도해수욕장 중앙분수광장 일원에서 ‘2017 부산 원도심 사회적(마을)기업 장터 한마당’ 행사를 공동주관·개최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 관련 행사에 원도심 5개 구가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제품의 판로개척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기업 상호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적기업 육성 자치단체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행사 주최를 맡게 된 서구는 원도심 5개 구가 공동주관하는 첫 행사인 만큼 26개의 부스를 마련해 1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를 방침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여업체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마켓(장터)’으로 22개 부스가 마련돼 전시·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서구에서는 카페·초화·멸치·엽서 등 여행 기념품·가방, 핸드폰 무료 알코올 소독·교구 체험, 중구에서는 캐릭터 빨래 바구니, 동구에서는 조청·콩잎 장아찌, ▲영도구에서는 생활 목공예품·천연비누, 캔들·고구마 캐러멜, ▲사하구에서는 황토가마소금·장류와 식혜·스테인레스 용기 제품 등 우수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사상구에서는 비누 꽃바구니, 솔방울 부엉이 만들기, 효소 음료 시음, 동래구에서는 발효 식초 시음, 더치커피 등, 부산진구에서는 전통등(애등) 만들기, ▲북구에서는 무료 목진단, 경추 타입 측정 등 척추교정베개 판매 등 체험과 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우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본행사 외에도 퓨전국악연주, 마술, 저글링 등 예비사회적기업의 문화예술 공연, 풍물, 스트릿댄스, 치어리딩 등 동아대학교 동아리팀의 재능기부 공연, 사회적 경제 퀴즈 한마당(기념품 증정), 네일아트·슈링클스(마술종이) 아트 등 무료체험 부스 운영, 취업 컨설팅 부스 운영, 사회적기업·마을기업 홍보물 상영(전광판) 등이 부대 행사로 마련된다.

박극제 구청장은 “이번 한마당 행사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잘 이해해 친사회적경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자연스럽게 제품판매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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