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저자는 관료적이고 반여성적인 조직문화에서 상고 출신 여자행원으로 시작해 37년의 경력 중 20여년을 책임자로, 영업점 및 본부부서장으로 지냈다. 저자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흔히 생각하는 ‘독한 여자’여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녀의 곁에는 늘 사람이 있었고, 그녀를 칭찬하는 상사와 부하직원들이 넘쳐난다. 그녀가 ‘사람 중심’ 리더십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라면 흔히 자신을 끌어당겨 줄 “빽”이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저 바라기만 할 뿐,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서 회사 가기 싫다는 둥 한탄만 하는 게 현실이다. 학연, 지연, 스펙 없이도 저자가 리더로서 승승장구했던 것은 스스로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갔기 때문이다.

아직도 성과냐, 팀워크냐를 놓고 이분법적 사고로 고민하고 있다면 절대 초보리더 티를 벗지 못할 것이다. 저자는 사람을 이끌면 반드시 성과는 따라오고, 그것은 지속된다고 말한다.

 

김연주 지음 / 라온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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