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 . (제공: 외교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일본 측에 “위안부 합의는 우리 국민 대다수와 피해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러한 점을 직시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강 장관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에서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한 기시다 외무상에게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그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장관 모두 잇따른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올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통화는 강 장관의 취임 축하를 위해 일본 측의 요청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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