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위 장관 후보자. ⓒ천지일보(뉴스천지)DB

보고서 채택 마지막 날 한국당 불참 속 가결 처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심사보고서가 21일 진통 끝에 채택됐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앞서 청문회를 통과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4번째로 청문회를 통과한 현역 출신 장관이 됐다. 현역에게 우호적인 국회 관행상 현역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지 않는다는 ‘의원불패’ 신화가 이번에도 재확인됐다. 

앞서 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논문표절과 낙하산 인사 논란, 자질 부족 논란 등에 휩싸인 데다가 야당의 반대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이 이뤄지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기도 했다. 

그간 여야 갈등 속에 보고서 채택이 세 번이나 연기되면서 ‘낙마’ 위기가 커졌다. 그러나 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안이 통과되면서 현역불패 신화가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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