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회원·관계자와 소통·만남의 날

[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도시에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적이 많다. 예전처럼 이웃 간 정이 끈끈하지 않다 보니 힘을 합쳐 아이를 돌보거나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품앗이 육아’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주시가 지역 부모들의 이런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최근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했다. 장난감 대여뿐만 아니라 또래 아이끼리 어울리고, 부모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장난감 도서관 정식 운영 10여일 만에 영주시가 이용 부모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육아고민 해결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영주1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이용 부모, 운영기관 관계자, 육아모임 회원 등 80여명과 함께 ‘아이가 행복한 영주, 함께하는 행복 놀이터’라는 주제로 ‘6월 시민과 소통‧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만남은 지난 1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함에 있어 이용회원과 육아부모의 이용 후기와 영주시 육아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과 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주시에서 처음 선보인 장난감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컸던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으며,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보육정책에 대한 많은 의견도 제시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장난감도서관이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창의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부모에게는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영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매월 다양한 분야의 단체·시민과 ‘시민과 소통·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 대화와 만남을 통해 얻는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이 주인 되는 섬김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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