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서울거리예술축제 자원활동가 활동모습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청계 광장 등서 10월 축제 개최
축제 정보 전하는 문화캐스터도 실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나!”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이 ‘서울거리예술축제2017’을 이끌어 갈 자원활동가 ‘길동이(310명)’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7월 23일까지다.

‘길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인 길동이는 서울거리예술축제의 기획·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유쾌한 에너지로 축제를 이끌어 가는 자원활동가다. 올해는 시민에게 축제 정보를 전달하는 문화캐스터 ‘아무나 PD’로도 활약하게 된다.

지원 분야는 공연·기획·홍보·운영 등 4개 부문이며,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시작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지난해부터 거리예술축제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화에 성공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서울로7017 등 서울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재단은 “이번 축제에서는 앞선 감각과 높은 수준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거리 예술 작품과 공연,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작품 등 ‘문화서울’의 이미지를 높일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서울문화재단의 중점 사업인 ‘아무나 PD’가 돼 축제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문화캐스터 역할도 하게 된다. 아무나 PD는 생활 속 문화예술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문화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시민 중심 문화캐스팅 서비스를 말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김종석 예술감독(현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은 “이번 축제는 무미건조한 서울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빠른 변화에 지친 서울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참여 프로그램인 ‘길동이’를 통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축제를 만들어가며 유쾌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다면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23일까지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 또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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