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 가수 백설희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5일 가수 전영록의 모친 원로가수 백설희(본명 김희숙)의 별세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동료 가수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해 10월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투병해오던 백설희가 5일 오전 3시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이날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에 마련된 故 백설희의 빈소에는 아들 전영록과 손녀 전보람(걸 그룹 티아라 멤버), 전우람이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그 가운데 故 백설희의 동료 가수 이미자, 허참, 인순이, 박준규, 배일호, 티아라, 독고영재, 유리상자 박승화, 이자연, 정훈희, 조형기 등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빈소를 찾은 이미자는 “가족같이 지내던 백설희 선배가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며 “하늘에서 자식들을 내려다보며 편히 쉬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한편 故 백설희는 지난 1943년 조선악극단원으로 데뷔해 ‘봄날은 간다’ ‘물새 우는 강 언덕’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큰 인기를 누린 원로 가수다.

또한 故 백설희는 1950년대 6.25 전쟁 당시 전선을 돌며 위문공연을 한 공으로 국가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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