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량리동 홍릉동부아파트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됐다. (제공: 동대문구)

3년간 972대 늘려…내년도 예산 대폭 증액 계획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청량리동 홍릉동부아파트에 추가경정 예산 지원으로 전체 371세대 중 342세대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했다.

최근 정부의 고리 원전 1호기 영구 정지를 선언해 석탄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도 일부 시설 신축, 가동을 중단했다.

이와 동시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가 관내 아파트 단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79대로 출발해 3년이 지난 2017년 6월 현재 1051대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대폭 늘리는 등 구와 유 구청장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구는 올해만 미니발전소 526대를 보급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설치 대수와 보급 확대율은 자치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기 319MW를 생산,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150톤을 저감했다. 쉽게 말하면 소나무 약 2만 2000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며 “올해 설치한 526대만으로도 연간 16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설치에 동참한 주민도 “전기요금을 절약한 것도 물론이고 아이들에게 에너지 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비 지원 예산을 대폭으로 증가할 계획”이라며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시민의 안전과 미래를 위한 과제다. 우리 구도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생산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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