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홍콩 C&E센터(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 마련된 호텔신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모습. (제공: 호텔신라)

260여곳 신규 거래선과 사업미팅 진행
첵랍콕 면세사업에 대한 문의도 이어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오는 12월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있는 호텔신라가 홍콩에서 열린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한국광광산업과 자사의 경쟁력 알리며 성공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호텔신라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홍콩 C&E센터(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International Travel Expo Hong Kong)’에 참가해 홍콩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면세점과 호텔을 알리고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등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과 홍콩 현지, 중국, 동남아 여행사 등 약 1만 명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10만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현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이번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서 호텔신라는 홍콩 소재 여행사, 마이스(MICE) 전문 업체 등 총 260여곳의 신규 거래선들과 한국관광상품 개발 등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비즈니스적 성과 외에도 신라호텔 로비를 축소한 듯한 전시장을 디자인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전시장에 설치한 대형 포토존과 다양한 이벤트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4월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들을 제치고 홍콩 첵랍콕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신라면세점에 대해 향후 오픈 일정과 주요 제품 구성, 매장 디자인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리포트’는 호텔신라가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호텔신라가 면세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 진출이 일련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됐고, 태국 푸켓과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진출도 호텔신라를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거듭나게 한 중요한 성과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호텔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지난 4월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면세사업자가 됐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매출은 5000억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압도적 규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개장한 태국 푸켓,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과 올해 말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이 개장하면 국내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홍콩 국제관광엑스포는 홍콩 소재 해외 박람회 전문 업체인 TKS Exhibition이 주최하고 홍콩여유발전국·중국국가여유국·마카오정부여유국이 후원해 198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관광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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