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화천군이 가뭄으로 작물 파종시기를 놓친 농가들의 소득 보전과 지원을 위해 대체작목으로 들깨와 참깨 육묘 등 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육묘 하고 있는 모습. 군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농가에 육묘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공: 화천군)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극심한 가뭄으로 파종을 하지 못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들깨묘와 들깨, 참깨 종자 등을 무상으로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가뭄대체작목인 들깨는 현재 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육묘 중으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자가 육묘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4일까지 센터에서 무상 공급을 실시하며 공급량은 1000여㎡로 들깨 육묘의 경우 희망 농가가 각 읍·면에서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화천군은 대체작목 지원과 동시에 차질 없는 영농작업을 위해 긴급 예산 3억 5000여만원을 확보해 관수장비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가들 마음은 이 시간에도 타들어가고 있는 만큼 가뭄 피해 지원과 예방을 위한 작업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말했다.

한편 들깨(다유)와 참깨(도담)은 신품종으로 일반 품종에 비해 수량이 많으며 병충해와 가뭄에 강하고 7월에 파종해도 수확에 큰 지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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