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설명회·입주자대표회의 회계교육 시행

[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공동주택 종합감사가 관리비 등 회계 관리와 공사·용역 부정 감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유사·동일 유형의 지적사항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개선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2015년도 2월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관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감사를 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행해졌던 공동주택 관리를 법과 기준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고,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일시적으로 실시하는 사후 실태조사만으로는 지적사항이 다시 발생할 개연성이 많고 단지마다 유사·동일 유형의 지적사항이 반복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주택 부정 감시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감사 시행 전·후 감사 취지와 주요 지적사례 등을 설명한다. 또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의 올바른 정착·시행을 위한 전문기관 위탁 교육을 시행한다.

시는 감사 조례 제정 이후 현재까지 8개소에 대한 감사를 완료했다. 20일 휴천동 D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후 26일부터 감사를 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윤리·운영 교육과 소방에 관한 안전교육, 방범 교육 등을 별도로 할 계획”이라며 “감사 결과 주요 지적 사례 등은 지속적으로 관내 아파트 단지에 전파해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 확보와 관리자의 역량 향상과 업무 방법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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