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를위한음악재단은 5일 특별 모금행사 일환으로 응원 엽서쓰기와 ‘얼음땡 플래시몹’을 준비했다. 엽서를 쓰는 사람들(왼쪽과 가운데)과 플래시몹으로 멈춰있는 참가자들(오른쪽). ⓒ천지일보(뉴스천지)

㈔하나를위한음악재단, 어린이날 맞아 특별 모금행사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 명동 입구에서 ‘얼음땡 플래시몹’와 재즈 공연이 열렸다.

㈔하나를위한음악재단은 참가자 112명이 일제히 전혀 움직이지 않는 ‘얼음땡 플래시몹’를 진행했다. 이 플래시몹은 사회자가 ‘얼음’을 외치면 모두 움직이지 않다가 ‘땡’이라고 말할 때 움직일 수 있는 놀이다.

이어 박동화와 화이트데이 재즈 연주팀이 플래시몹 및 모금행사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는 편곡한 개구리송과 뽀로로 주제가, 거위의 꿈 등이 연주됐다.

㈔하나를위한음악재단 정옥 경영지원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색 행사를 준비하려던 찰나 재영(가명) 군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앞으로 플래시몹을 이용한 모금행사를 정기적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아들과 같이 행사에 참가한 심윤정(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씨는 “형식적 모금활동이 아닌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외에도 현장에서 소년가장에게 전달되는 응원 엽서쓰기와 뮤지컬 배우 황지영의 무대가 마련돼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인 각종 후원금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화재로 집을 잃고 세 동생을 돌보는 19세 소년가장 재영 군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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